
owon_seoul
퍼플즈 활동의 일환으로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한여름, 바르셀로나의 파스타 샐러드]
*비건(VEGAN)으로 준비했습니다 :)
22살, 생애 첫 유럽 여행으로 갔던 바르셀로나에서 500년이 훌쩍 넘었다는 돌담과 대성당의 철문을 손으로 만져보며 뜨거운 열기 속에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구경하던 날이었어요.
살짝 붉어진 뺨으로 들어선 까르푸에서 별 기대 없이 골라든 ‘펜네 루꼴라 샐러드’. 머그잔만 한 플라스틱 통에 말 그대로 펜네와 루꼴라, 그리고 올리브 오일만 둘러진 아주 단순한 음식이었어요. (이런 허여멀건한 걸 돈 받고 판다고?)
까르푸 매장 앞 그늘이 든 작은 벤치에 앉아 (이 벤치도 400년은 됐겠지요) 일회용 포크로 푹 찍어 파스타 한 점과 루꼴라를 입에 넣은 순간…! 파스타 면 자체가 (냉장 보관을 했는데도!) 이렇게나 맛있을 수 있구나, 신선한 올리브 오일에서는 이런 맛이 나는 구나,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못해도 12가지 맛은 날 것 같은 이 채소는 뭘까..!?
그날 이후, 루꼴라라는 채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고요, 화려하고 대단한 조리법이 없어도 본 재료의 맛으로만 승부하는 음식이 더없이 럭셔리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작열하는 카탈루냐 지역의 태양과
서늘한 지중해의 바람이 느껴지는
까르푸 파스타 샐러드,
저랑 같이 만들어보실래요?
[디바리 프리미엄 유기농 파스타, 펜네]
100% 유기농 세몰리나로 만든 이 파스타는 198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접 저온 반죽을 통해 만들어내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세몰리나 면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요. 이 펜네 면에는 100g당 단백질이 무려 13.2g이나 함유되어 있어요. 디바리 특유의 고급스럽고 풍성한 식감이 이 단순한 파스타의 맛을 업그레이드해 준답니다.
[와일드 루꼴라]
컬리에는 루꼴라만 해도 종류가 서너 개가 되지요. 이 파스타에 특히 어울리는 루꼴라는 ‘와일드 루꼴라’입니다. 이름은 거칠지만, 루꼴라 종류 중에서는 중간 단계의 억셈(?)을 가지고 있어요.
가운데 심지도 얇고, 씹는 맛이 있을 정도로 도톰한 이파리 하나하나가 톡톡한 식감을 내고 진한 풍미를 전달합니다. 특히 루꼴라는 올리브 오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만났을 때 맛의 오케스트라가 펼쳐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옅게 와사비 같은 톡 쏘는 맛을 주면서도 잣의 고소함을 품은 야채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루꼴라의 다양한 맛이 이 파스타의 핵심 아닐까요?
[칼라마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지중해 식당 어디에 가도 올리브 오일이 늘 테이블에 올려져 있어요. 마치 한국 식당의 수저통처럼…!
식전 빵에 찍어 먹기도 하고, 생선, 조개, 햄, 어디에 뿌려도 맛을 극대화하는 식재료지요. 특히 갓 짜낸 신선한 올리브 오일은 올리브 열매의 초록색을 그대로 지니면서 상큼한 사과 향이 퍼진답니다. 요리할 때 쓰는 올리브 오일 말고, 차게 먹는 고급 올리브 오일을 찾으신다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칼라마타 제품을 추천 드려요. 나중에는 올리브 오일도 와인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맛보고 싶어질 거예요!
![[디바리] 프리미엄 유기농 파스타 6종 (택1)](https://product-image.kurly.com/hdims/resize/%5E%3E360x%3E468/cropcenter/360x468/quality/85/src/product/image/96c546b1-ffe5-4139-9782-6ebb945c4608.jpg)

![[이리아다]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500mL](https://img-cf.kurly.com/hdims/resize/%5E%3E360x%3E468/cropcenter/360x468/quality/85/src/shop/data/goods/1653036071561l0.jpg)
1.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루꼴라를 씻어 물기를 제거하는 일이에요. 야채 탈수기를 이용해도 좋고, 채반에 받쳐 키친 타월로 물기를 닦아내도 좋아요. 파스타 면과 닿기 전, 루꼴라에 물기가 아예 없어야 해요.
2.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파스타를 삶는 것이에요. 한 움큼 하고 반 움큼 정도 집으면 넉넉한 1인분이 돼요. 봉지에 표기된 시간보다 1분만 덜 삶으면 됩니다(식히는 동안 다 익게 돼요). 콜드 파스타는 알덴테로 익히지 않고 끝까지 익히는 것이 더 맛있어요. 면수는 간을 하고 꼭 맛을 보세요. 오늘처럼 다른 양념이 없는 파스타 요리를 할 때에는 면수를 숟가락으로 떠먹었을 때, ‘어우 짜!!!’하고 약간 인상이 찌푸려져야 합니다. 다 삶아진 면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털어주시고 바로 올리브 오일과 후추에 버무려 한 김 식혀 주세요.
3. 세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조립! 체온보다 낮게 식은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루꼴라를 취향껏 올립니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 듬뿍, 흑후추를 과감히 뿌려 뒤적거리다 먹으면 됩니다!
비건식을 하지 않거나, 유제품까지는 허용하는 식이요법을 하고 계신다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조금 갈아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감자 칼로 깎아 넣었답니다.)
제가 사용한 치즈는 [몬타나리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기간티나 30개월]이에요. 파스타 위에 솔솔 뿌려 먹으면 풍미가 폭발할 거예요.
오늘 레시피에서 꼭 지켜주셨어야 하는 점 중에 루꼴라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저는 [OXO 옥소 굿그립 야채 탈수기 4.0 투명 (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삼겹살에 상추쌈을 쌌는데, 물이 뚝뚝 떨어지는 건 너무 싫잖아요? 커다란 상추나 쌈 케일을 넣고 몇 번 누르기만 하면 완벽에 가까운 탈수가 가능하답니다.
![[몬타나리] DOP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기간티나 30개월](https://product-image.kurly.com/hdims/resize/%5E%3E360x%3E468/cropcenter/360x468/quality/85/src/product/image/e90ccbd9-2bd9-409b-9160-2c2bfe76ebcd.jpg)
![[옥소] 굿그립 야채 탈수기 2종 (택1)](https://img-cf.kurly.com/hdims/resize/%5E%3E360x%3E468/cropcenter/360x468/quality/85/src/shop/data/goods/1637928763745l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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