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래디쉬가 두 알 콕 박혀있는 샐러드믹스입니다. 첫째로 상한 곳 없이 잘 손질된 여리고 아삭한 잎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 가지 샐러드 잎을 손질하다 보면 채소 자투리가 많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그저 물에 조심히 담갔다 채반에서 물기만 빼 바로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상태라 정말 편리합니다. 심지어 무농약! 잎 사이에 단단하게 잘 익은 래디쉬가 들어있는데, 아삭한 맛도 좋지만, 샐러드에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 토핑만 얹는다면, 충분히 훌륭한 샐러드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단관리 중인 저는 소금으로 간을 입힌 단단한 두부를 넣고, 유자 간장 드레싱과 맛있는 올리브 오일을 뿌려 아침 식사를 준비했어요. [타르틴 베이커리]의 월넛 하프를 얇게 썰어 오븐에 굽고 잘 버무린 샐러드를 빵 위에 얹어 반숙란을 잘라 올리니 금세 맛있고, 예쁜 타르틴이 되었답니다. 200g 용량을 그릇에 담아보니, 4인분 정도 되어서 2~3끼에 나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실속 있습니다. 생채소를 자주 챙겨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레드쏘렐은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고, 레스토랑에서나 먹어볼 수 있는 비싼 잎채소랍니다. 그런데 그런 레드쏘렐이 잔뜩 들어있는 쏘렐 믹스라니. 쏘렐을 드셔보셨나요? 독특한 산미와 함께 레몬 향이 은은해요.

샐러드를 만들면, 먼저 선명한 붉은 선이 있는 쏘렐 잎이 눈길을 끌고, 상큼한 맛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같이 들어있는 오크리프, 버터헤드는 모두 부드러운 맛의 여린 잎이지만, 오크리프의 해초 같은 재밌는 모양과 버터헤드의 아삭한 식감이 있어 신선하고 경쾌한 샐러드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모두 여리고 깨끗한 잎들이라 거칠게 다루면 흠집이 나니, 예쁘고 싱싱한 샐러드를 위해 샐러드잎들을 찬물에 살짝 담갔다, 채에 받혀 물기를 빼는 정도로만 씻고, 키친타올로 지긋이 눌러 물기를 제거해서 쓰세요.

저는 지금철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파마산 치즈를 곁들였는데, 토마토는 쏘렐의 산미와 잘 어울리고, 파마산 치즈의 고소한 맛은 버터헤드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여기에 맛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소금, 식초 조금만 올려도 충분합니다만, 드레싱에 좀 더 힘을 주고 싶다면 질 좋은 발사믹 식초를 추천합니다. 100g 용량으로 두 사람이 충분히 먹을 양이예요.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아삭하고 신선한 샐러드,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세요!

지금, 생 완두콩이 나오는 계절인 것을 아시나요? 완두 알을 맺기 전, 덩굴처럼 자란 완두순을 모아 샐러드의 주인공으로 넣은 샐러드믹스라니. 지금 철에 딱! 맞는 조화롭고 고급스러운 샐러드 믹스입니다. 완두 순을 먹어보세요. 은은한 완두콩 맛이 납니다. 같이 들어 있는 버터헤드와 로메인은 모두 낱장에, 여리고 깨끗한 부분으로 잘 손질되어 들어있는데요. 쌈 싸먹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어린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순하고 부드러운 쌈채소로 사용하기에도 아주 적당합니다.

그래서! 식단관리에 딱 맞는 쌈 재료를 준비해 저녁을 차렸어요. 로메인과 버터헤드를 겹쳐 손에 똭 잡고, 양념 고추장과 단단한 두부, 완두순을 얹어 한입에 넣었습니다. 아삭아삭한 버터 헤드와 로메인의 조화에 고소한 완두 순, 두부, 매콤한 고추장의 맛까지 잔뜩 느끼고 있으니, 제가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는 지 아닌지 모르겠더군요. ㅎㅎㅎ 너무 맛있어서, 100g 혼자 금세 먹을 수 있지만, 잎의 볼륨이 풍성해서 두 사람이 먹기에 적당해요.

샐러드를 만든다면, 저는 지금 제일 맛있는 완두콩과 참치캔, 페타 치즈를 넣어 지중해식으로 만들어보겠어요. 맛있게 먹는 법을 너무 잘 알아서 다이어트에 실패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