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재료

산딸기, 자몽, 애플민트, 그릭 요거트, 그래놀라,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Tip. 딸기, 수박, 복숭아 등 좋아하는 어떤 과일이라도 좋아요. 단, 그래놀라가 바삭하니 수분이 가득 찬 과일일수록 좋아요. 자몽은 식단관리 할 때 좋은 과일이라 꼭 넣길 추천합니다.

🍓 덱시의 컬리 식단관리 추천 아이템

1. 후디스 달지 않은 저지방 그릭 요거트

그릭 요거트 러버라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해 먹어보지만, 결국 늘 후디스의 그릭 요거트를 찾아요. 크림치즈처럼 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선호하지 않는 터라 이 정도 농도가 딱 좋거든요. 저지방이라 달지 않고 식단 할 때 먹기 좋고요!

2. 어메이징 그레이즈 그래놀라 코코넛 카야

친한 친구가 추천해 줘서 처음으로 시도해 봤는데, 그 후 몇 봉지를 비운 건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뭐 하나에 빠지면 한동안은 그것만 파는 편이거든요. 요즘은 그래놀라가 먹고 싶어지면, 고민 없이 어메이징 그레이즈 그래놀라를 고른답니다.

딸기가 끝물일 때, 딸기로 만들어 먹어보았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어느덧 산딸기가 제철이라, 이번에는 딸기 대신 산딸기를 잔뜩 올렸습니다. 좋아하는 제철 과일이라면 뭐든 좋으니 그래놀라 위에 마음껏 올려보세요. 그 계절에 나는 싱싱한 과일을 그래놀라 위에 무심하게 올리는 것만으로도 나의 한 끼 식사가 한결 아름답고 근사해집니다. 과일과 채소로 요리할 때, 마치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에요. 곧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복숭아를 올려 먹을 생각에 무척 설렙니다. 그건 또 얼마나 예쁘고 맛있을까요!

RECIPE

1. 산딸기와 자몽, 애플민트를 씻어줍니다. 산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듯 씻어 주세요. 쉽게 물러지거든요.

2. 자몽은 속껍질까지 벗긴 후, 과육은 한입 크기로 손질해 주세요.

* 자몽 속껍질 벗기는 일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이 요리는 끝이나 다름없어요!

3. 좋아하는 접시에 먹을 만큼의 그래놀라를 넓게 펼쳐줍니다.

4. 3의 위에 산딸기와 자몽, 애플민트잎을 올리고 플레이트 한 켠에 그릭 요거트를 크게 2~3스푼 얹습니다.

5. 올리브 오일을 2~3바퀴 휘리릭 둘러준 뒤, 소금과 후추로 톡톡 뿌려 약간의 간을 더합니다.

Tip. 모든 재료는 취향과 입맛에 따라 가감해도 좋아요.

한 가지 더. 집에 향이 풍부하고 좋은 올리브 오일을 한 병 정도는 늘 갖춰두는 편이에요. 어떤 올리브 오일을 쓰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특히 샐러드처럼 열을 가하지 않는 음식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훨씬 벌어져요. 소금과 후추도 마찬가지.먹어보고 입맛에 잘 맞는 제품은 기억해 두었다가 재구매합니다.

🍓 덱시의 컬리 식단관리 추천 아이템

1. [드로게리아] 흑후추 그라인더

2. [말돈] 플레이크 소금

3. [마이 올리브트리] 엑스트라버진

저희 집에는 드로게리아의 흑후추와 말돈의 플레이크 소금이 없던 적이 없어요. 마이 올리브트리 엑스트라 버진은 궁금해서 시도해보았는데 싱그러운 풀향이 좋았답니다. 알싸한 향이 조금 덜하고 무난한 올리브 오일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해요.

요즘은 2층 테라스로 나가 단풍나무 그늘 밑에서 혼자 식사할 때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해요. 자몽과 산딸기 위에 툭툭 얹어 놓은 향긋한 애플민트가 입안으로 들어오면, '작디작은 초록 이파리 하나의 힘이 이토록 크구나.' 감탄하고요. 애플민트가 빠졌다면 이 레시피는 이렇게 아름답고 향긋하지 못했을 거예요. 초록색 허브 하나 덕분에 음식이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맛도 고급스러워지니 귀찮더라도 애플민트는 꼭꼭 올려 주세요!

쌉싸름한 자몽과 달콤한 산딸기, 바삭한 그래놀라와 크리미한 그릭 요거트에 애플민트까지 더해지면 싱그러운 봄 날씨에 어울리는 산딸기 그래놀라 샐러드🍓🌱가 완성됩니다.